•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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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월명산 전망대 생각해 봅시다.
      군산 시민들은 시민 정신이 월명산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많습니다.   월명산 북쪽으로는 아름다운 금강과 남쪽으로는 새만금의 중심 강인 만경강이 있고 서쪽으로는 아름다운 서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월명산은 시내 안쪽으로는 해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숲 속에는 벚나무와 동백나무가 어울어져 경관이 수렴하여 시민들에게 산책하기 좋은 도심 속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 출신인 작곡가 박판길 선생님의 가곡 "산노을"이 주는 인문 학적 배경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아름다운 월명산에 20m의 전망대를 몇 년 전부터 준비하여 시행하고 있어 몇 가지를 주문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월명산 전망대가 21세기 군산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와 차별성 있고 독창적이며 기억에 남는 형태로 디자인되어야 합니다.   문화와 역사와의 연계성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고 관광객들이 한 번 더 찾아올 수 있는 요소여야 합니다.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으로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월명산의 부드러운 산세를 고려하여 전망대의 형태는 수직인 것보다는 월명산과 어울러지는 곡선적인 형태가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전망대 부지는 월명산 정상에 있으므로 높지 않아도 조망권이 충분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높이로 건축되어야 합니다.   넷째로, 제일 아래층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과 군산의 역사관을 마련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군산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필자가 제시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관 디자인 공모가 1차적으로 이루어진 후, 2차로 실시 설계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예로, 미국의 뉴욕의 Vessel 전망대가 2천6백억을 들여 벌집 모양으로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열었지만 현재는 문을 닫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해서 실패한 결과입니다.   우리도 이러한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야 하고 공개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전망대 계획 단계에서 외관 디자인과 설계가 공정에 90% 이상 차지하고 성공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군산의 월명산 수시탑이 55년 만에 새롭게 건립되는 전망대가 랜드마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더욱 면밀히 검증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시 상징적 랜드마크는 단순한 구조물이나 관광장소가 아닌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군산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군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고: 강용면 (조각가,설치미술가)
    • 새만금지역뉴스
    • 군산
    2023-12-14
  • 군산시의회 의장, 군산과 김제간 분쟁과 분열의 벽을 넘어 통합과 상생 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
    흔히들 하는 말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이 있다. 물건을 훔치려 남의 집에 들어간 도둑이 주인에게 들켜 이웃 사람들이 몰려드니 오히려 몽둥이를 들고 “도둑을 잡아라”하며 피해자인 척 주인 노릇을 한다는 말이다.   마치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이 모든 분란이 군산에서 비롯된 것처럼 적반하장을 부리고 있는 김제의 모양새다. 최근 김제는 시민을 모욕했다, 원색적인 언론보도를 일삼는다, 군산이 새만금을 독차지하겠다는 야욕의 이빨을 드러낸다는 등 연일 군산시의회 의장인 본 필자와 함께 군산을 맹비난하고 있다.   김제는 더 이상 군산 뒤에 숨어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종이 지자체라는 둥, 새만금 공동발전 절대 없다는 둥의 핑계를 대지 말고, 군산 때문에 못 한다는 새만금과 전북도의 공동발전, 상생대로의 방안을 명확히 제시해주길 바란다. 군산은 김제가 관할권에 대해 건건이 쟁송을 하는 행태를 멈추고 올바른 대안과 상호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던 군산이 왜 갑자기 올해 초부터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권에 대해 사생을 걸었을까? 지난해 12월 전라북도가 추진한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명회에서 김제가 새만금 관할권 문제를 들고 나왔던 것이 발단이다. 뜬금없는 ‘선 관할권, 후 행정구역’ 주장이 새만금을 공동과제로 한 3개 시·군 상생 방안에 찬물을 끼얹게 된 것이다.   이게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첫 단추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에 기대를 해왔던 군산은, 전라북도 내 다른 시군이 어떻게 되던 말던 내 땅이나 찾고 보자는 김제의 주도면밀한 계략에 무척이나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은 것이다.   그뿐인가? 김제는 그동안 새만금 관할권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르자는 양머리를 내어놓고 뒤에서는 온갖 정치적 쟁점과 법적 분쟁으로 내세우는 등 겉과 속이 다른 행태를 보여왔다. 작년 지방선거 때도 김제는 모 시장 후보자 출마선언 과정에서 새만금 신항만을 김제로 귀속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올해 2월에는 새만금 신항의 정식명칭을 ‘김제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5분 자유발언이 나왔으며, 동서도로·만경7공구 등 매립지가 생길 때마다 야금야금 관할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군산새만금신항 방파제 또한 당연히 군산시 관할인 것을, 김제의 어깃장에 해양수산부에서 관할권 결정을 신청 중이다.   매립지가 생길 때마다 쟁송을 제기하는 게 김제에서 말하는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이라는 말인가? 당장 중분위 결정을 앞두고 있고 현재 군산시 행정구역인 군산새만금신항만은 물론 두리도, 비안도마저도 빼앗기게 생겼는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군산시민을 우습게 보는 행태다. 과거 1·2호 방조제에 이어 또다시 역사적 죄인이 되고 싶지 않아 시민들에게 실태를 알리고 함께 울분을 토로하며 더 이상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자는 몸부림이 제정신이 아닌 행위이고 야망과 야욕을 드러내는 모습이라는 말인가?   더군다나 도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명회 때마다 김제 서부지역과 현재의 군산지역이 고려시대 임피현에 포함된다며 김제와 군산은 역사적 뿌리가 같다며 동질성을 강조하는데 오히려 김제는 고군산군도가 만경현이었다며 새만금 관할권 주장을 하는, 이 아전인수격인 역사의 해석을 어떻게 가만두고 보아야 한다는 말인가?   새만금 역사의 한 자락에 서 있는 군산시의회는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시민들과 함께 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이 3·1만세 운동 때 항거한 것처럼, 우리 군산시민들은 새만금 관할권이 중심을 잃으면 안 된다고 전라북도에 외쳐대는 것이다. 이것이 군산시민으로서, 전라북도민으로서의 시대적 사명이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방소멸위험 지수 분석 결과 전라북도 13개 시군이 ‘소멸위험 지역’, 이 중 7개 군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전라북도가 언제 소멸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군산새만금신항이 군산항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군산항은 사라지고, 전라북도 유일의 항구도시인 군산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전라북도 중추도시 중 하나인 군산이 소멸된다면 전라북도의 미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도에서도 나서야한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추진함에 앞서 각자도생격인 새만금 관할권 주장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공존공생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3개 시군 간 상생, 나아가 전북의 생존을 위해서는 분쟁과 분열을 제대로 봉합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후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전라북도가 새만금을 발판으로 동아시아 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김제도 알고 있지 않은가? 2호 방조제, 새만금 동서도로 및 신항만이 새만금 개발의 핵심인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단지 면적만 따져 군산이 새만금을 다 차지하려 한다고 전라북도민마저 호도시키지 말길 바란다. 김제가 관할권에 더 이상 법적 쟁송을 제기하지 않고 새만금 김제·군산·부안 통합추진위원회 발족에 김제가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일이 없다면 군산시민은 전라북도 발전에 얼마든 협조할 각오가 되어 있다.   본 필자에 대한 비방을 가득 담은 김제시의회의 입장을 되새기니 김제가 이웃도시와 전라북도의 상생발전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의지를 고수하여 지금이라도 서로가 새만금에 대해 정치적 이해관계 및 법적 분쟁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도가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우리 군산시민은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대승적 차원에서 전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서로 손을 맞잡아 희망과 기회의 땅, 새만금의 새 역사를 함께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기에.   -본 내용은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3-05-31
  • 리산고랭차(梨山高冷茶)
                      리산고랭차(梨山高冷茶) 1,000미터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자라는 차는 고산차(高山茶)라고 합니다. 고산차는 아리산산맥(阿里山山脈)、옥산산맥(玉山山脈)、설산산맥(雪山山脈)、중앙산맥(中央山脈), 대동산맥(台東山脈) 등의 고지대에서 재배되어 평지차보다 오염이 되지 않아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오룡차입니다. 유명한 고산차로는 아리산차(阿里山茶)、리산차(梨山茶), 대우령(大禹嶺), 삼림계(杉林溪), 옥산차(玉山茶), 설산오룡차(雪山烏龍茶)가 대표적입니다. 고산의 햇빛은 서늘하고 뜨겁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안개가 끼어 평균 일조량은 작기 때문에 차엽의 쓰고 떫은맛은 약해지고 단맛이 돌고 우아한 향기가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해발고도에 따라 1,000미터 이상에서 채엽 되는 고산차(高山茶)와 해발 1,500미터 이상에서 재배되는 고랭차(高冷茶)로 구분됩니다. 고랭차(高冷茶)는 고도가 높은 중앙산맥(中央山脈), 합환산맥(合歡山脈), 기래산맥(奇萊山脈) 주변에서 생산되는데 남투현(南投縣) 인애향(仁愛鄉)과 대중현(台中縣)의 고지대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리산(梨山)은 1970년 이후부터 차(茶)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리산차산구(梨山茶產區)는 복수산농장(福壽山農場), 취봉(翠峰), 취산(翠巒), 무릉농장(武陵農場), 천부(天府), 송무(松茂), 홍향(紅香), 대설산(大雪山), 팔선산등지(八仙山等地: 대우령차구(大禹嶺茶區))를 포하하고 있으며 해발(海拔)은 1,200m에서 2,3000m 입니다. 포장지를 열어 찻잎을 보면 고랭차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형태를 보면 둥글게 말린 구형(球型)으로 색상은 푸른 초록빛이 납니다.그리고 줄기 부분의 노란색이 선명 합니다. 탕색(湯色)은 황금색(黃金色)으로 맑고 깨끗합니다.향기(香氣)는 과향(果香)이 싱그럽고 달콤한 꽃향(花香)에 조화를 이루며 풍성한 맑은 청향(淸香)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결코 강하지 않고 밋밋하지도 않으며 은은한 향기가 일품 입니다.맛(味)은 목넘김에 거침이 없고 상쾌한 감칠맛과 깔끔한 단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마시고 난후 혀 밑에서 침이 고이며 깊은 향기가 목구멍으로 올라 오는 여운 오래 남습니다.
    • 오피니언
    • 수월스님의 茶 이야기
    2020-12-27
  • 차화석(茶化石)
              차화석(茶化石) 차화석(茶化石)은 숙차(熟茶)의 한 종류이며 보이차(普洱茶)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통적 방식과 현대적 방식이 만나서 새롭게 탄생한 신개념의 보이차입니다.   차화석을 만드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노차두(老茶头)를 아셔야 합니다. 노차두는 보이차가 자연스럽게 타차(沱茶)처럼 변했다고 해서 자연타차(自然沱茶)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생김새를 보면 한 덩어리로 되어 있지만, 자세히 보면 엄지손톱 크기로 따로 뭉쳐져 있습니다.이것은 숙차를 악퇴발효(渥堆酵)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펙틴(pectin)때문에 산차(散茶)로 풀어지지 않고 덩어리로 남은 것입니다. 이 덩어리로 만들어진게 노차두입니다. 펙틴은 식물에 들어 있는 수용성 탄수화물이며, 식물의 열매에서 인접한 세포들의 세포벽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도록 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노차두는 찻잎을 서로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덩어리로 뭉쳐져 있게 되는 겁니다.펙틴이 서로 단단하게 연결시켜 주는 시멘트와 같은 구실을 하는 것입니다.펙틴은 물에 닿으면 완전히 녹는 단당류로 분해가 됩니다. 그 효능이 놀라운데, 우선, 장을 청소해주고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고 합니다.몸속에서 곧바로 소화되지 않고 나중에 변을 부풀리는 역활을 하여 변을 배출 시키게 하여 변비를 예방 합니다.또한, 콜레스트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고 다이어트와 당뇨, 고혈압에 좋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방사능 물질인 세슘을 몸밖으로 배출 시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노차두를 파쇄해서 다시 특수한 방법으로 만들어 일정한 크기로 긴압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게 차화석 입니다.차화석은 잡미와 잡향이 거의 없고 깔끔합니다.마치 보이차고를 연상시킵니다. 맛(味)은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단맛이 은은하게 납니다. 연하게 우리거나 진하게 우려도 거부감이 거의 없습니다.   제품 특성상 긴압을 강하게 했기 때문에 평소 보다 우리는 시간을 길게 잡아야합니다.그리고 끓여서 마시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수분 공급을 차화석으로 하실때에는 조금 연하게 끓여서 마시면 효능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차를 끓일때는 먼저 물과 차의 양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비율은 10 대 2에서 12 대 2 내외가 좋습니다.물이 끓기 시작하면 차화석을 넣고 끓이는 시간은 너무 오래 하면 차가 탁해져 마시기에 거부감이 있습니다.보통 2분 내외가 적당합니다. 이것 또한 정해진 것은 없으며 본인의 취향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엽저를 보면 아무리 우려도 좀처럼 엽저(葉底)가 풀어지지 않습니다. 우린 난 후 엽저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모아서 주전자에 넣고 팔팔 끓여서 마시거나 세안을 하면 피부에 좋습니다.
    • 오피니언
    • 수월스님의 茶 이야기
    2020-09-19
  • 김관영 의원은 고군산군도(장자도.선유도.무녀도.신시도.야미도)다녀왔다.
    김관영 의원은 고군산군도(장자도.선유도.무녀도.신시도.야미도)다녀왔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시도 자연휴양림등 주요 관광사업을 잘챙겨 전국 최고관광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지역인물동정
    • 군산 인물동정
    2020-03-06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경창호(敬昌號)
    경창호(敬昌號)1900년대 초기와 중기 사이에 번창했던 운남성의 유명한 보이차 다장(茶莊)은 동경호(同慶號), 보경호(普慶號), 경창호(敬昌號), 동창호(同昌號), 강성호(江城號), 정흥호(鼎興號), 동흥호(同興號), 복원창호(福元昌號) 등입니다.   동경창(同慶昌), 경창호(敬昌號), 경창원차(敬昌圓茶), 경창호원차(敬昌號圓茶)라고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려서 각각 다른 보이차로 생각되겠지만 경창호(敬昌號)를 지칭하는 동일어입니다.           운남성(云南省)의 강성현(江城县)은 라오스(Laos)와 베트남(Vietnam) 양국 경계선이 맞닿는 곳으로 여기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경창호(敬昌號)와 강성호(江城號)가 있습니다. 청광서년(清光绪年) 개인의 차상점은 보이차(普洱茶)를 수출하고 있었는데 경창호차장(敬昌号茶庄)에서 생산된 보이차가 주 를 이루었습니다. 경창호차장은 강성지역에서 칠자병차(七子饼茶)를 만들어 소와 말을 이용해 라오스로 보내고 그 곳에서 목선에 싣고 메콩강(Mekong River)을 거쳐 베트남(Vietnam), 태국(Thailand), 홍콩(香港)으로 판매 되었습니다. 1921년 경창호차장은 강성지방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차장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경차호는 제조기술(制造技术)이 뛰어나고 긴압하는 압제기술(压制技术)이 정교 하며 동경호(同慶號)와 더불어최고의 보이차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원료는 만세차산(曼洒茶山)의 제일 품질 좋은 고수차(古樹茶)로 만듭니다. 만세산은 라오스 접경지역의 위치에 있으며 옛 이무산(易武山)의 북쪽 산을 가리키며 차잎 품질은 이무차산 중에서 제일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곳의 차잎은 넓고 크며 가지 또한 굵고 견실합니다.가벼운 녹나무 향기에 차맛이 부드럽고 달며 청량감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경창호의 내표(内票)와 포장지(包裝紙)는 한 장의 예술적인 판화도안(版画图案) 입니다.흰 바탕에 녹색 글씨로 그린 그림으로 한폭의 채다도(採茶圖) 입니다. 채다도을 보면 두 그루의 키 큰 교목(喬木)이 있고 그 옆에 차를 따는 처녀 셋이 있습니다.이것은 청조시기(清朝时期) 대차산(大茶山)의 가장 사실적인 모습입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경창차장호(敬昌茶莊號)과 그 밑에 공들여 쓴 해서체(楷书体)가 인상적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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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월스님의 茶 이야기
    2020-07-11
  • 여아차(女儿茶)
                        여아차(女儿茶)여아차(女儿茶)는 이름 만큼 조금 생소한 보이차(普洱茶)인데, 여기에는 운남(云南)의 소수민족에 대한 두가지의 유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해가 바뀌고 초봄이 되면, 그 해 처음 싹을 틔운 어린싹의 찻잎을 마을의 시집 안간 처녀들이 먼저 차밭에서 채엽(采葉)을 하는 전통이 있는 데, 그 어린싹으로 만든 첫물차를 여아차(女儿茶)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딸이 태어나면 첫물차로 차를 만들어 두었다가 그 딸이 장성해서 시집을 가게 되면, 혼수로 보내는 전통이 있어서 그 차를 여아차(女儿茶)라고 불러졌다고 합니다. 중국어로 여아(女儿)는 딸이란 의미 인데, 한자 그래도 풀이하면 여아가 됩니다.여아차는 대부분 병차(餠茶)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데, 보통의 병차의 중량은 357g인데 반해 여아차는 200g의 중량으로 만들어지는 게 전통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375g 제품도 많이 생산 됩니다.찻잎을 보면 100% 백호(白毫)의 어린싹으로 되어 있듯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요즘은 유명한 차창(茶厂)에서도 생산하는 데, 이런 경우 100% 백호의 어린싹으로 만든 제품을 만나기가 힘듭니다.농가(農家)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100% 백호의 어린싹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은 우수합니다. 여아차를 월광백(月光白)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데, 어린 싹으로 만들기 때문에 둘다 비슷하게 보이겠지만 엄연히 제다방법(製茶方法)이 다른 차입니다. 여아차는 세월이 흐르면서 금호가 발효되어 황금 빛깔을 가지게 되는 데, 달달한 밀향(蜜香)의 향기와 부드럽고 시원한 맛이 온 몸을 기분 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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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월스님의 茶 이야기
    2020-07-06
  • 보이차의 차청(茶靑)
                              보이차의 차청(茶靑) 보이차의 차청(茶靑)이란 보이차(普洱茶)를 만드는 원료인 찻잎을 말하며 품질에 가장 중요한 요소 입니다. 좋은 차청의 조건은 여러 가지 영양소(營養素)가 많이 함유(含有) 되어야 합니다. 보이차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陳化) 하는 과정에서 찻잎 속에 함유되어 있던 많은 성분들이 소멸(消滅) 됩니다. 따라서 차가 진화 할 때 찻잎 고유의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야 오랫동안 차의 고유한 맛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찻잎 속에 함유된 여러 가지 성분들은 일반적으로 차나무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보통은 관목(灌木) 보다는 교목(喬木) 차나무의 찻잎에 그리고 춘차(春茶: 봄차)가 하차(夏茶: 여름차), 추차(秋茶: 가을차) 보다 유효 성분의 함유량이 높다고 합니다. 떫은맛(澁味)을 내는 탄닌(tannin) 성분은 여름차가 봄차보다 많이 가지고 있으며, 봄차는 여름차나 가을차보다 쓰고 떫은맛은 약하나 부드러운 향과 단맛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한 가지의 차청으로 만든차를 순료차(純料茶)라고 합니다. 그리고 각각 차청의 품질 즉, 등급에 따라서 서로 썩어서 만드는 것을 병배(拼配)라고 합니다.그렇다고 병배차가 저급한 차는 아닙니다. 병배차는 찻잎의 서로에 대해 장단점을 보완 시킬 수 있어서 품질을 균일하게 하는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차청에 따라 순료차와 병배차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의 문제 입니다.
    • 오피니언
    • 수월스님의 茶 이야기
    2020-06-28
  • [데스크칼럼 / 허종진 편집국장] 강원도 폐특법 개정안 발의되는데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으로 새만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려던 계획이 21대 총선을 전후해 사실상 동력을 잃으면서 흐지부지되는 사이에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미래통합당 이철규 의원에 의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하 폐특법)개정안이 발의되어 이를 지켜보는 전북 도민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은 오는 2025년 12월31일 폐특법의 적용시한을 삭제해 항구화하고 폐광기금 납부한도를 현행 이익금의 25%에서 30%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강원도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한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여·야 국회의원 34명이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1995년 제정된 폐특법은 2005년에 2015년까지 1차로 연장되었고, 2012년에 2025년까지 2차로 연장된데 이어 아예 이번 21대 국회에서 적용시한을 삭제해서 영구적으로 강원랜드 영업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에 국민의당 소속 김관영 의원을 포함 45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하여 새만금에 내국인카지노 출입이 허용되는 내용의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강원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등이 똘똘 뭉쳐서 한목소리로 강력히 항의하면서 반대한 적이 있다.   아니 폐광지역 주민만 대한민국 국민인가? 마르고 닳도록 혼자서 독점적으로 영원히 해먹으려는 것도 좋지만 남의 동네일까지 '감내라 배내라' 하면서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옛 말에 '동냥은 주지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하지 않았는가?   군산의 상황을 보면 21대 총선에 새로 당선된 군산 지역구 국회의원은 복합리조트는 찬성하되 내국인카지노는 사행성 산업이라 반대하는 입장을 선거운동 당시에도 공공연하게 밝힌 만큼 지역구 국회의원의 힘을 빌리기는 어렵게 되었고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해서는 주민들 스스로가 나서야 되는 상황인데, 사실상 구심점을 잃은 상태여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은 멀어져만 가고 있다.   이 사이에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강원도의 국회의원들은 폐특법 개정안부터 들고 나와 이제 자칫하면 남의 집 잔치 구경 만하게 생겼다.   밝혀진 통계에 의하면 폐광지역의 경제발전과 해당 지역 주민의 생활 향상을 위해 강원랜드가 설립된 이후부터 지난 2019년 말까지 국가 및 지방재정에 기여한 금액은 약 8조원에 달하고, 이중 지방세가 3,567억원이고 이익금의 25%를 납부하고 있는 폐광지역 개발기금은 1조 9,2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원랜드가 2019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내유보금은 3조3,938억원으로 이중 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의 경우 2조5,238억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바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2018년 한국GM군산공장 철수 등으로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 지역으로 추락해 인구는 감소하고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반짝 연명하고는 있는 군산지역 경제 사정을 보면 새만금에 복합리조트 유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표방하는 ‘자립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지방세수 확충도 필요하고 지역개발기금도 조성해야 되며, 5~6,0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벌어들이는 막대한 돈으로 지역개발에 대한 재투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폐특법 개정을 추진할 때 전북에서도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동시에 들고 나가서 서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시기를 놓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될 뿐이다.   그리고 새만금에 복합리조트가 개발된다면 김제시, 부안군으로 가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인구도 많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큰 군산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지만, 잘못되면 지방세와 지역개발기금의 혜택은 한 푼 받지 못하고 일부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우려하는 사행성산업의 폐해만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최악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지금이 군산지역민들 마냥 수수방관하지 말고 새만금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허  종 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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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칼럼
    2020-06-26
  • 구곡홍매(九曲红梅)
                          구곡홍매(九曲红梅) 구곡홍매(九曲红梅)는 일명 구곡홍(九曲红)으로 불려 집니다. 원산지는 절강성 서호구 죽포향(浙江省西湖区周浦乡)의 호구(湖埠), 상보(上堡), 대령(大岭), 장여(张余), 풍가(冯家), 영산(灵山), 사정(社井), 인교(仁桥), 상양(上阳), 하양(下阳) 등 대오산(大坞山) 일대에서 생산됩니다. 그 유래는 200년전 복건성 무이산 구곡홍매원(福建省九曲红梅源)의 농민들이 북으로 이주하여 대오산에서 터를 잡고 차를 심어 홍차(红茶)를 생산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이산 구곡홍매원의 이름을 따서 구곡홍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대오산는 해발 500m의 분지에 차나무가 자라는 데 이곳은 토양이 비옥하고 사방의 산들에 에워쌓여 숲이 무성합니다.이런 조건이 바람을 막아주고 안개를 자욱하게 만들어 찻잎의 품질을 뛰어나게 합니다. 구곡홍매는 중국에서 지명도가 거의 없었는데 1886년 파나마세계박람회(巴拿马世界博览会)에서 금장(金奖)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2014년 5월 항주시 서호구(杭州市西湖区)에 구곡홍매차연구원(九曲红梅茶研究院)이 개관하여 품질 좋은 구곡홍매를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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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월스님의 茶 이야기
    2020-06-19
  • 장평수선, 오룡차제일향(漳平水仙,烏龍茶第一香)
              漳平水仙,烏龍茶第一香(장평수선, 오룡차제일향)장평수선(漳平水仙)은 고풍스럽고 풍부한 전통적인 풍미(風味)와 향기(香氣)가 그윽합니다. 난초 같은 천연(天然)의 꽃향기(花香)로 맛이 부드럽고 신선하며 생동감이 있습니다.중국에서는 "漳平水仙,烏龍茶第一香(장평수선, 오룡차제일향)"이라고 칭송 받습니다. 장평수선의 외형을 보면 오룡차(烏龍茶)에서 좀 처럼 볼 수 없는 모양으로 정사각형 입니다.홍배(紅焙)를 하기전 먼저 찻잎을 나무로 만든 목갑(木匣)에 담아 찻잎을 꾹꾹 눌러서 모양을 잡았습니다. 이때 찻잎을 목갑에 넣고 찻잎이 상하지 않게 눌려서 모양을 잡는 작업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이 작업은 장편수선의 품질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홍배(烘焙)를 하게 됩니다. 찻잎의 색상은 녹색의 찻잎 속에서 간간히 붉은 색을 볼 수가 있는 삼홍칠록(三紅七綠)입니다. 삼홍칠록은 푸른색(綠色)에 가까울수록 발효(醱酵)가 덜 된것이고, 붉은색(紅色)에 가까울수록 많이 발효된 것입니다. 차의 맛(味)으로 보자면 푸른색 일 수록 향기가 강하고, 반대로 붉은색 일 수록 쓰고 떫은 맛이 약해 집니다. 장평수선은 제다방법(製茶方法)에 따라 크게 청향(淸香)과 농향(濃香)으로 나누어 지게 됩니다.장평수선을 마셔 보면 그 매력에 빠지게 되는 시간은 결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장평수선을 한 번도 마셔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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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월스님의 茶 이야기
    2020-06-14
  • 야베스의 기도
                 야베스의 기도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였더라.(역대상 4장10절)     야베스라는 이름의 뜻은 '고통'이라는 뜻입니다.   야베스의 어머니가 야베스를 낳을때 극심한 고통 중에서 출산을 했다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의 운명과 같은 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된것은 바로 '기도'였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복을 더하시고 지경을 넓혀 주셔서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고통과 어려움 속에 계신 분들은 '야베스의 기도'가 커다란 위로가 될 것입니다. 야베스의 기도처럼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당신의 삶도 바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야베스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의지하고 감사하는 자의 기도를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열방교회  담임목사 문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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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순덕 목사 칼럼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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