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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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서 고려청자인 고려상감청자국화문 잔이 발견되었다.

 

지난달 6월 25일 고려 말~조선 초에 만들어진 녹청자 다수가 발견된 이후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발견된 것이다.

 

새만금 지역의 당시 해저 문화층(당시 문화를 알 수 있는 물건들 및 흔적을 가지고 있는 층)이 실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발견된 장소는 새만금 신공항 예정부지 북쪽으로 임시 수로를 내기 위해 포클레인으로 갯벌을 2m 가량의 깊이로 수로를 판 후 주변에 모래를 펼쳐놓은 모래더미에서 발견되었다.

 

이 발견은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7월2일부터~5일까지 여러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생태 문화 조사를 진행하며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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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과거 부안지방과 신안 강진등 에서 생산된 도자기 등 많은 물품을 싣고 조운선들이 오르내리던 해상루트라는 것이 이번 발견으로 입증된것이다.

 

새만금 유역에서 어선의 그물에 간혹 청자 등이 걸려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해안가 갯벌엔 당시 조운선의 문화적 활동을 알 수 있는 문화층이 어느 곳보다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해저 문화재는 조사도 거치지 않고 매립되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주변 해역에서 조사된 것만 보더라도 여러 척의 난파선이 있을 것이라고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껏 새만금 개발만을 위한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해상 무역의 문화적 활동을 알 수 있는 해저 매장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지 않게 봐왔다는 점에대해 새만금개발청과, 문화재청 입장이 주목된다.

 

역사에 의하면 왜선 800여 척과 당나라 해군 170여 척의 해전이 벌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그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해전인 백강전투(백촌강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왜선 400여 척이 불타 침몰했다는 기록이 전해진 곳으로 이곳을 바로 동진강 하구라고 일부 역사학자들은 전하고 있다.

 

이는 새만금 일대가 고려청자와 같은 조운선들의 난파된 물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대의 역사적 배경이 서린 곳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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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만경강 하구와 동진강 하구인 지금의 새만금호 유역은 해양생물의 집산지, 해운업의 이동로, 그리고 다양한 시대를 품어왔던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다.

 

문화재는 그 나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다. 수라갯벌은 만경강과 동진강의 거대한 강 하구의 일부로 해상 무역선이 지나던 곳의 일부이다. 하루빨리 국가 차원의 전수조사를 진행하여 사라질지 모를 문화재와 역사적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새만금 개발로 인한 매장문화재 부실 조사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공사에서도 드러났다. 

스마트 수변도기 조성공사 현장은 1847년 프랑스 군함 2척이 좌초된 곳이다.

 

1847년 프랑스 해군대령 라 피에르(La Pierre)가 이끄는 군함 2척(La Gloire호, Victorieuse호)이 스마트 수변도시 인근에서 좌초된 사건은 당시 태풍이 부는 계절이어서 암초(모래섬)에 부딪쳐 좌초되어 완파되었다.

 

좌초된 프랑스 군함에는 마카오에 유학중이던 조선인 부제 최양업과 신부 매스트르가 통역으로 동승하고 있었다.

 

좌초된 군함은 620명의 프랑스 수군이 승선했던 지금의 항공모함급의 대형군함이다 당연히 대포 등 각종 무기류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게 아니다. 관계 당국은 개발에 앞서 지금이라도 해저 매장문화재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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