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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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복석의 이탈 및 침하, 피복석은 도로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다.>

 

새만금 내부의 개발촉진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새만금방조제와 김제시 진봉면을 잇는 16.5km의 동서 2축 도로가 개통된 지 2년도 안 돼서 부실공사의 혹이 일고 있다.

 

동서 2 축도로는 총공사비 3,637억 원 1m당 2,200만 원이 투입되어 2015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5년 7개월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이었다.

 

동서 2 축도로는 1공구 6.5km는 GS건설에서, 2공구 9.9km는 롯데건설에서 시공했고, 문제의 피복석 이탈 침하 등이 발생한 곳은 GS건설에서 시공한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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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복석 이탈 >

 

문제의 동서 2축 도로는 개통 2년이 다가오지만, 연결도로가 없어서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도로인데 벌써 하자가 발생하여 부실 의혹이 일고 있다.

 

본지 탐사보도팀은 하자 발생을 확인하고 새만금개발청 기반조성 과에 ‘개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도로의 중요 시설물이 하자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문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의 답변은 “호소 내에서의 물의 흐름, 강풍이나 태풍에 의한 높은 파고 등으로 도로의 피복석의 이탈, 유실, 침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라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동서 2축 도로는 새만금방조제 내부에 건설된 도로로써 방조제로 보호를 받는 곳이다. 따라서 높은 파고는 방조제에서 막아 주고 있고, 개통된 이후 태풍은 올라온 적이 없음에도 태풍이나 높은 파고 등으로 피복석의 이탈, 유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공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답변이다.

   

보수공사를 마친 곳 역시 피복석이 이탈되어 있다는 질문에는 “보수공사를 마쳤더라도 이탈된 피복석에 대해서는 하자보수를 철저히 하고 준공검사도 강화하여 보수가 제대로 되도록 할 계획이며,  하자보수 준공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물론, 동서도로를 이관받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도 검사에 참여할 계획이다.”라는 답변이다.

 

또한, 하자보수 기간이 종료되면 이후는 누가 보수를 하냐는 질문에 “동서도로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 이관하였으므로, 하자보수 기간이 종료되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게 된다.”라는 답변을 해 왔다. 결국, 국가가 유지 보수를 한다는 것이다.

 

한창 보수공사를 하는 현장을 찾아 점검해 봤더니 보수공사를 마친 곳 역시 보수를 하지 않은 곳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감독관청에서는 제대로 감독을 하는 것인지 의심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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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전문가의 의견은 물속에 있는 부분의 피복석 시공 부분의 경사도가 설계도와 맞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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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서2축도로 단면도>

 

하자 보수 기간이 지나면 국가가 국비로 보수를 해야 한다.  새만금에는 새만금신항 등 이와 유사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감독관청의 철저한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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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2 축도로 개통 2년도 안돼 피복석 침하. 이탈 등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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