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5(화)
 

KakaoTalk_20230601_125940204_03.jpg

 

이차전지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다.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핵심소재이며, 부가가치가 높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21C 3대 전자부품으로 꼽힌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예정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4.1㎢(427만평)로 되어 있다. 이곳은 항만(25년)과 공항(28년), 철도(30년) 등 핵심 물류 SOC 구축이 완료된다.

 

또한, KIST 전북분원 등 도내 23개 혁신 연구기관, 전북대 등 6개 대학이 인접해 있다.

 

특화단지 예정지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 총 23개사에서 7조원 투자협약을 마친 상태다. LG화학·화유코발트, GEM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렇듯 도내 이차전지 기업의 최근 1~2년간 투자금·투자면적은 지난 10년간 투자 금액 대비 3배, 투자면적은 2배로 큰 증가 폭을 보이며, 미래 주목 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특화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3월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허브, 전북의 새로운 도약’이란 목표로 이차전지 산업육성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면서 전북의 핵심산업으로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특히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산업 중 하나로 삼아 생태계 조성은 물론 가치사슬체계 완성을 위해 알짜 기업들을 유치하고 도내 대학·연구기관들과 협업해 연구개발(R&D)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구축에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올들어 ㈜LG화학,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이차전지 소재 대기업들이 집적화되면서 전북 새만금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최적의 공급기지로 입증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해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 차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 차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에스앤이(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규모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8배 정도 성장(‘20년 461억불→‘30년 3,517억불)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다.

 

지난 ’22년 기준으로 한국‧중국‧일본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24%,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는 54%의 점유율을 보이며,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5월 18일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열린 정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심사에서 김관영 지사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하며, 전라북도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임을 피력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육성에 대해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전북도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산업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대응하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평가 시, 경제 활성화 파급효과와 더불어 관련 기업 현황도 평가하는 만큼 글로벌 최고의 이차전지 양극 소재 기술력을 가진 ㈜LG화학과 지이엠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이미 검증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의 입주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체인 구축이 필요하며,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과 함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력 수급 문제해결, 기업지원 체계구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작년 말부터 이미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 2월에는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 등 관련 11개 기관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차전지 인력양성 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전북도는 또 이차전지 소재의 경우, 전북의 강점 산업인 탄소 소재와도 연계될 가능성이 커 도내 전·후방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차전지 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와 전북대학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테크노파크는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 생산에서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전주기 안전성도 확보하게 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 기업들의 유치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하면 ‘전북’을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집중해 이차전지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5681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북도 이차전지 현 주소와 육성, 향후 과제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