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2(수)
 

사본 -KakaoTalk_20230408_182142982.jpg

<사진/새만금산단조성공사현장>

 

군산신항 조성공사와 새만금 개발사업에서 사용되는 준설선의 매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정비 불량, 노후 장비, 고유황 함유 연료 사용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만큼 특별 점검과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다. 이 기간에는 정부에서 발주한 100억원 이상 공사현장에서 노후장비 사용이 제한된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 배출, 국외 유입, 기상 여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 특히 군산항과 새만금 지역은 해양 작업과 준설 공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관리와 단속이 더욱 절실한 지역이다.

 

신항 관경.jpg

<사진/새만금신항조성공사현장>   

 

해양경찰청은 범정부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 동안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 준수 여부와 항만 비산먼지 발생 하역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예고했다.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은 항만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국내 선박은 일반 해역에서 황 함유량 기준이 0.5% 이하로 적용되지만, 주요 항만인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평택•당진항 등은 더욱 강화된 0.1% 이하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준설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준설선은 작업 특성상 다량의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유황 함유 연료를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 발생이 크게 증가할 우려가 있다. 해양경찰청은 부적합 연료 사용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100억 원 이상 관급공사장에서는 노후 건설장비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추진 중이다. 항만 지역에서는 비산먼지 억제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며,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산 신항과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준설공사가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행정당국과 관계 기관이 협력해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사 현장의 매연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1302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군산신항·새만금 공사, 준설선 매연 문제 심각... 특별 점검 시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