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근농인재육성장학금 기부 행렬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김성태 회장은 본인의 77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인재육성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사람 나이의 일흔 일곱 살, 그만큼 장수했다는 의미로 기쁜 날이라 하여, 희수(喜壽)라고 일컫는다.
기쁜 날을 맞이하여 자녀들이 살뜰히 챙겨준 200만원을 선뜻 기부하며, 김성태 회장은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내가 기부한 장학금을 통해 꿈과 이상을 펼치게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기쁜 일”이라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부안군 볼링협회(회장 김정호)는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7번째 기부이며, 지난 2017년 50만원으로 시작된 기부액이 어느덧 650만원에 이르렀다.
김정호 볼링협회 회장은 “볼링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공을 던져 게임을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배움에 있어 경제상황 등 어려움을 겪고 좌절하는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기부의 소회를 밝혔다.
부안119구급방제단(대표 조철완) 또한 150만원 장학금을 기부하여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기부이다.
부안119구급방제단은 청년 농업인들이 조직한 드론 방제팀으로서 방제가 필요한 적재적소에서 활약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뜻깊은 날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며, 장학금 후원과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공익적 가치에 뜻을 같이해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반값등록금, 다자녀장학금, 특기장학금, 대학비진학 창업·취업을 위한 장학금 등 부안군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