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특산물 판로 확대 ‘총력’
-서울·수도권 공략 성과 가시화…‘서울동행상회’ 등에서 우수성 입증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 본격적인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부터 군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소비시장을 집중 공략해왔다. 대표적인 성과로 ▲서울동행상회 입점 및 기획전 개최 ▲광화문책마당 동행마켓 참여 ▲군산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 지원 등이 있다.
올해도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 관계자 6명이 군산을 방문해 ‘군산회현농협RPC’, ‘비응도등대가’, ‘군산로컬푸드직매장’ 등을 둘러보며 온·오프라인 몰에 적합한 상품들을 직접 조사했다.
특히 사업단은 군산시와 협력해 ‘비응도등대가’의 간장게장·양념게장에 대한 실시간 상거래(라이브 커머스)를 추진하고, 온·오프라인 입점 상품 확대 및 판촉 기획전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열린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비응도등대가’의 상품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어 오는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동행상회에서는 ‘군산시 우수 농수산물 기획전’이 열려 군산의 우수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군산 농산물과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동행상회’는 서울시가 종로구 안국동에 설립한 농특산물 전문 상설매장으로, 전국의 엄선된 고품질 농수산물과 가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경복궁, 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아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입점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군산은 이곳에 15개 업체, 43개 상품이 입점해 전국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회현농협의 ‘옥토진미’는 서울동행상회 온라인몰 입점 이후 베스트 상품 1위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비응도등대가’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황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산 농특산물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군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