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 군산시의회 의원은 지난 6월 19일 열린 제275회 정례회 경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군산시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침수 문제, 도시 인프라 정비, 폐철도 부지 활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하며 시민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미원동의 상습 침수 문제를 지적하며 “이 지역 역시 우기 때마다 침수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즉각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긴급 준설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시에 요청했다.
이어 그는 창성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과 관련해 “주변의 주차장과 풋살장 조성이 병행되어야 하며, 영광여고와의 사전 협의로 공사 준공 이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시민안전보험과 관련해 보장 항목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보장항목을 재정립하고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철도 부지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역전시장 주차장 뒤 폐철도 구간의 경우, 산림녹지과 및 도시재생과 사업에서 제외되어 방치되고 있다”며 “쓰레기 무단 투기와 도시미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폐철도 구간을 군산시가 일괄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시기반시설 정비에 있어서도 고령자와 보행약자를 고려한 방식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인도 정비 시 보도블록 대신 아스콘 포장이 장기적으로는 사고 예방과 유지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시공방식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도로 및 인도정비사업과 관련해 가로수 뿌리로 인한 인도 파손 문제를 언급하며, “산림녹지과와 협력해 사전 단근 작업 등 예방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의원은 “도로 포트홀 처리의 경우 민원 접수 건에만 국한하지 말고, 읍면동과 협력하여 전수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도로 안전성을 높이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생활 속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행정 개선”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