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KPGA 사상 첫 월요 예선 출신으로 본선에 오른 김성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이 경남 양산의 에이원 골프장에서 벌어진 KPGA 메이저대회 KPGA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김성현은 최종라운드 3

더파 67, 합계 5언더파로 이재경과 함정우를 한 타 차로 제쳤다.

 

최종라운드가 벌어진 9일은 비가 오다가돌풍이 불다가, 햇볕이 쨍쨍 비치다가 다시 구름이 끼는 궂은 날씨였다.

 

이러한 날씨에 코스가 워낙 어려워 선두권 선수들이 고전하는 사이 김성현은 차근차근 점수를 줄여갔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럽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단독 선두가 됐다.

 

1958년 시작된 한국 프로골프 대회 총 550경기에서 월요예선을 통과해 우승한 선수는 김성현이 처음이다. 월요예선을 시작한 것은 2000년 즈음이고 모든 대회가 월요예선을 치르지도 않는다.

 

김성현은 국가대표를 하다 2017년 말 프로가 됐다. 한국 1부 투어 출전권은 없다.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 Q스쿨 4위로 2019년 일본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 일본 투어에 경기가 열리지 않아 국내 2부 투어에 참가 중인데 상금과 포인트 모두 1위다.

 

김성현은 다른 아이들보다 약간 늦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키가 작아 빛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돼서 키(1m 75cm)가 컸다.  그러나 부족한 체격을 체력운동으로 만회, 장타를 치는 선수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306야드로 거리 4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의 한 명인 김성현은 "동기인 임성재도 미국에서 잘 하고 있으니 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 우승으로 5년간 출전권을 받고 우승 상금 18,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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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KPGA 메이저대회 KPGA 선수권에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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