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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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문홍차(祁門紅茶, Keemun)
기문홍차(祁門紅茶, Keemun)는 인도의 다즐링(Darjeeling), 스리랑카의 우바(Uba)와 함께 세계 3대 홍차(The World's 3 Great Teas)라고 불립니다.

기문홍차는 중국 안휘성(安徽省)의 기문(祁門)지역에서 생산되며줄여서 기홍(祁紅)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홍차(紅茶)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탄생 스토리에는 크게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1875년 안휘성 황산시 이현의 여간신이라는 사람이 복건성에서 살다가 고향인 안휘성에 돌아왔답니다.
그는 복건성에서 생산하는 민홍(閩紅)이 인기를 끌자 안휘성의 중엽종(中葉種차나무를 원료로 민홍을 만드는 제다방법을 가지고와 기문홍차를 만들었습니다.

두번째는 기문에 녹차(綠茶)와 청차(靑茶)를 생산하던 원용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 데수입이 좋지 않아서 홍차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8년간 시행착오를 거치고 1883년에 기문홍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1915년에 파나마 만국(巴拉马万国박람회에서 금상(金賞)을 받은 이후 유명세를 탄게 됩니다.

그리고 기문홍차는 영국(英國)으로 전해지기 시작합니다.
기문홍차는 얼 그레이(Earl Grey),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를 블렌딩(Blending)할 때 자주 쓰이고 있듯이 그 존재의 가치는 대단합니다.

찻잎의 수확은 6월에서 8월로 비교적 짧으며 8월에 생산된 차가 최고의 상품으로 칩니다.
기문홍차는 찻잎의 형태가 바늘 모양으로 뽀족한 침형입니다.

당연히 수제작업으로 생산한 기문홍차는 가격도 비싸고거의 일반 시중에는 거래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은 수요가 많아지고 대량 생산을 위해 수제작업이 아닌 기계 작업을 많이 해서 일반 브랜드의 기문 홍차는 좀 달리 생겼습니다.

그 모양은 좀 더 구불구불하며 살짝 말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수요가 많아지면서 언제부터인지 찻잎을 파쇄한 기문홍차가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홍차는 공부홍차(工夫紅茶), 소종홍차(小種紅茶), 홍쇄차(紅碎茶)로 나누어 집니다.

기문홍차는 공부홍차에 속하며공부홍차는 원래 파쇄를 하지 않습니다.
파쇄를 하는 홍차는 홍쇄차라고 합니다.

그럼 왜 요즘엔 기문홍차를 파쇄 할까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게 됩니다.

안휘성에는 육안과편(六安瓜片), 황산모봉(黄山毛峰), 육안차(六安茶)등 명차(名茶)가 생산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문홍차의 생산량은 부족합니다.

파쇄한 기문홍차의 정체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기문홍차에서 등급이 아주 낮은 찻잎을 감추기 위해서 파쇄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차를 기문홍차로 팔기 위해서 찻잎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파쇄는 것입니다.

기문홍차는 소엽종(小葉種)으로 맛이 부드럽고 탄닌카페인이 함유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기문홍차의 가장 큰 특징은 달콤한 과일향과 난향입니다.

향이 잘 흩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어 흔히들 기문향(祁門香)이라고 부릅니다.
기문홍차의 찻잎을 보면 둥글게 말려져 있고 전체적으로 검은색에 금아가 살짝 보입니다.

탕색(湯色)은 연한 붉은색으로 맑고 깨끗합니다.
향기(香氣)는 달콤한 과일향과 난향이 가득하며 기문향이 퍼집니다.

()은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지고 깔끔하며 밸런스가 잘 잡혔습니다.

 

마시면 마실수록 섬세하고 회감(回甘)이 오래 남습니다.
엽저를 보면 파쇄형이 아니고 찻잎 하나 하나가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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