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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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오행(五行)
동양사상의 근본은 음양오행(陰陽五行입니다.

여기서 차()를 오행(五行)으로 풀어 보겠습니다.

먼저녹차(綠茶)는 자라남의 주된 성질 목()이고백차(白茶)는 움츠림의 주된 성질 금(입니다.
황차(黃茶)는 풀림의 주된 성질 토()이고홍차(紅茶)는 올림의 주된 성질 화(입니다.

리고 흑차(黑茶)는 내림의 주된 성질 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차(靑茶)가 있는데살청(殺靑)을 적게 합니다.

자라남이 풀의 성질인데 찻잎이 이미 넉넉하게 커서 자라남의 기운이 약해질 무렵에 뜯었을 경우지나치게 열을 가하면 그 기운이 죽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살청을 약하게 한 차가 청차 입니다.
또한 청차는 차의 성질이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청차는 차 만드는 기법상의 문제로서오행으로 보는 차의 일반 분류법을 적용할 수 없는 차이기도 합니다.청차는 크게 청향형(淸香型)과 농향형(濃香型)으로 나누는데 일반적으로 차를 우려낸 탕색(湯色)으로 그 성질을 구분하는 것과 달리 그 향의 특징으로서 오행을 가늠하게 됩니다.

 

청차를 즐길 때문향배(聞香杯)가 따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아무튼 청차는 오로지 우려낸 차의 성질을 가지고 향을 비롯한 다른 차원에서 그 오행상의 성질을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분류법은 그다지 발전되어 있지 못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일단 청차의 오행은 이야기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청차를 빼고 나면 중국 차는 대개 그것을 우려낸 탕색(湯色)으로 그 성질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자라남의 주된 성질을 가진 녹차(綠茶입니다.
녹차는 대개 어린 찻잎으로 만들기 때문에 살청을 많이 할 필요도 없으며자라남의 기운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발효도 아주 가볍게 하거나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발효와 적당한 살청을 하더라도 그것은 차의 성질을 살리기 위한 것일 따름입니다.

 

좋은 녹차는 맑고 연한 어린 풀빛을 띠거나 옅은 자줏빛을 띠며자라남의 성질로 말미암아 몸의 기운과 정신의 작용을 뚜렷하게 함으로써녹차를 적절하게 마실 경우 부질없는 걱정과 욕심을 줄이게 하며 피의 흐름을 맑게 합니다.
그래서 많은 수행자들이 녹차를 즐깁니다.

두번째움츠림의 주된 성질을 가진 백차(白茶입니다.
백차는 살청을 생략함으로써 움츠림의 기운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백차는 그 성질로 말미암아 사람의 생각을 고요하게 가라앉히며 정서적 불안을 줄이고 숨을 강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세번째풀림의 주된 성질을 가진 황차(黃茶입니다.
황차는 민황(悶黃)이란 독특한 과정을 통해서 수분을 많이 빼어 내림의 기운을 많이 줄이고 살청을 통해서 자라남의 기운도 크게 줄임으로써 풀림의 기운을 극대화한 것이 바로 황차 입니다.

좋은 황차는 금빛에 가까운 누른빛을 띠게 됩니다.
또 황차는 사람의 몸에서 중단전(中丹田부위의 막힘을 열어 하단전(下丹田, )과 상단전(上丹田)의 교통이 수월하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소화를 돕고 숨길을 편하고 느리도록 도와주는 것은 바로 누른빛이 가진 풀림의 효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네번째올림의 주된 성질을 가진 홍차(紅茶입니다.
홍차는 그 성질이 사람을 즐겁게 하며정신작용을 활발하게 하고피로감을 많이 덜어줍니다.
그래서 지적인 작업이나 예술적인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영국(英國)에서 홍차 문화가 발전 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하단전의 기운을 허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서수행인들이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썩 널리 퍼지지도 못했습니다.

다섯번째내림의 주된 성질을 가진 흑차(黑茶입니다.
흑차는 진정한 의미의 발효를 시키고 오래 묵힘으로써 자라남의 성질을 최대한 누그러뜨린 차 입니다.
흑차는 대개 여러 모양으로 단단하게 뭉쳐놓음으로써 차에 내재된 자람의 성질이 그 반발작용을 통해 풀림의 성질로 바뀐 차이며긴 발효 기간을 통해 차에 내재된 불의 작용이 최대한 소진되게 함으로써 내림의 성질이 극대화된 차입니다.

그래서 좋은 흑차에서는 내림을 상징하는 검은빛과 풀림을 상징하는 누른빛이 함께 우러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사람의 몸에서 화기(火氣)를 내려주는 것은 검은빛의 효능이며독기(毒氣)가 한 곳으로 모이지 않고 잘 풀려서 몸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은 누른빛의 효능이라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흑차의 하나인 보이차(普洱茶)가 몸에 열기를 일게 하여 등줄기에 땀이 베이게 하여 추위를 이기게 하는 것은 누른빛이 가진 풀림의 효능이며숙취에 좋다는 말은 머리에서 술기운을 거두고 생각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검은빛이 가진 내림의 효능입니다.

다만 그 가운데서도 내림의 성질이 보다 중심이기 때문에 보이차는 흑차로 보는 것입니다.
위에 설명된 내용이 절대적 진리는 아니며 차의 진화에 따라 사람의 체질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작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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