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한승수 우승.jpg

교포 선수인 한승수(34·미국)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마지막 대회로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72·7,010야드)에서 열린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거둔 한승수는 2위 박상현(37)을 1타 차로 제치고 KL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이 됐다.


대회 마지막 날. 한승수는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잡아내는 활약으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2002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기대를 모았던 한승수는 프로 데뷔 이후 한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가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프로 통산 2승째다.

54홀 선수였던 김영수(31)3타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한승수는 이날 2번홀(3)3번홀(5) 연속 버디로 전반에 순항했다. 후반에는 10, 11번홀과 16, 1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하면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코리안투어 9개 대회에 참가해 7KPGA 군산CC 오픈 단독 3, 8월 제63KPGA 선수권대회 공동 7위로 톱10에 입상했다.

이로써 직전 대회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챔피언 이원준(호주)에 이어 두 대회 연달아 베테랑 교포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8번홀(4)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시즌을 마감한 박상현은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2(16언더파 272)로 올라섰다.

프로 첫 우승을 바라봤던 10년차 김영수는 생전 처음 나선 챔피언조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공동 3(15언더파 273)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대상을 차지한 문경준(38)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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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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