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
26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군산시가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군산이 코로나19 확산의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최근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가정, 학교, 음식점 등과 주점 등 고위험시설까지 어느 한 곳도 감염으로부터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제 하루 2,0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하지만 이제는 의료진이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방역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는 유흥시설 5곳(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클럽·룸살롱, 헌팅포차)의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직접판매 홍보관의 경우 인원제한 조치가 시설면적 8㎡ 당 1명으로 더욱 강화된다. 노래연습장 및 실내 스텐딩 공연장은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하며 9시 이전 공연 때에는 관객이 최소 1m 간격으로 착석해야 한다.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사우나, 찜질방 등 목욕장업과 오락실, 멀티방에서는 음식섭취 금지와 시설면적 8㎡ 당 1명으로인원이 제한된다.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카페는 프렌차이즈형 음료 전문점뿐 아니라 모든 곳이 영업시간 내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학원, 교습소, 직업훈련기관 등에서는 8㎡ 당 1명의 인원제한을 실시하거나 좌석 2칸 띄우기, 밤 9시 이후 운영중단 중 1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음식섭취는 금지하나 전일제 학원의 경우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예외로 허용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하고 단체룸의 경우 입장인원을 50%로 제한하고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은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 조치를 적용받지 않으며 때신 좌석 한 칸 띄우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에서는 개별 결혼식, 장례식 당 100명 미만 인원만 받도록 한다. 놀이공원, 워터파크는 수용 가능인원의 1/3만 입장 할 수 있고 각 지자체는 사우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강화 적용할 수 있다.
스포츠 관람은 경기장별 최대 수용가능 인원의 10%로 관중 입장이 제한되며, 등교는 밀집도 1/3을 원칙(고등학교는 2/3)으로 하되, 탄력적 학사 운영 등으로 최대 2/3 내에서 운영 할 수 있다.
종교 활동의 경우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수의 20% 이내로 참여가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며 시민여러분께 더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송구하지만 지금 코로나 19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중대한 위기가 올 수 있다”면서 “우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시고 각종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해 주시고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다시 1.5단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시민께 드리는 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의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1월 31일 확진자를 시작으로 지난 11월 7일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1월 8일 이후로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3~4일 만에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2~3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지난 10개월간 발생한 확진자 수를 넘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종교시설, 요양병원, 직장, 각종 모임, 가족 간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정, 학교, 음식점 등과 주점 등 고위험시설까지 어느 한 곳도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하루 2,000여 건의 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이제는 의료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방역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에 군산시는 28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클럽,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집합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등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또 카폐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종교행사은 좌석 수의 20% 미만만 참석 가능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의 경우에는 밀집도 3분의 1까지, 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까지 등교하게 되는 등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연일 악화하는 상황으로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께 더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 아프고 송구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바로 단계를 하향 조정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일상을 포기한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방역에 철저를 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군산시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0. 11. 26.
군산시장 강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