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마스크 공장을 차려놓고 판로가 없어 고민하던 사업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요즘 얼굴 표정관리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이 사업가는 어렵게 사업자금을 마련해 마스크 공장을 차려놓고 마스크 판로가 없어서 해외로 판로를 개척하려고 애를 쓰다가 아는 코트라 직원을 통해서 해외에 수출길을 모색하면서 한 숨만 내리 쉬고 있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신종 코로나 19가 발생하였다. 당연히 마스크는 공장을 풀가동해도 모자랄 지경이니 그는 요즘 표정관리가 어렵다고 한다.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확진사태가 이어지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요즘 대박이 터졌지만 괴로움 당하는 이웃 옆에 두고 마냥 웃을 수만 없기 때문이다.

 

마스크 원가는 1개당 100~200원이라고 한다. 요즘 마스크를 주야로 생산하고 전량 700원 정도로 해당 지자체에서 전량 매수하는 바람에 돈방석에 앉았지만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는 코로나로 인하여 공포와 불안에 떠는 국민들 앞에서 드러내놓고 감정을 표현 할 수도 없고 화장실에서 웃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니 코로나19 문제는 언제든 종식될 것이고 다만 그 시기가 문제일 것이다.

 

마스크 공장을 하는 입장에서 마스크에 대한 중요성을 전 세계의 인류가 크게 인식하는 계기로 인하여 마스크 판매는 이제 한시름 덜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그리고 코로나 문제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미세먼지다 초미세먼지, 황사로 인해서 당분간 마스크는 계속 사용해야 할 것같다.

 

18일 오늘 날씨는 매우 청명하고 대기는 무척 좋아 보인다.

오늘은 대기가 어떤지 궁금해서 환경부홈페이지에서 우리지역 미세먼지를 검색해 보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우리지역은 서해안에 위치해서 서해안 맑은 공기가 유입되어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했으나 환경부에서 발표한 실시간 측정 자료는 심각성을 더해준다.

새만금.png

                                   (오식도는 평방미터당 29마이크로그램) 

 

그렇다면 비교적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하며 군산시민이 많이 찾는 청암산 대기질은 어떻까?

검색해 봤다.

옥산.png

                                                        (옥산은 평방미터당 74마이크로그램)

 

심각하다. 왜 그럴까?

군산의 대기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다.

서쪽에 위치한 비응도, 소룡동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에는 유독 굴뚝이 많다. 발전소 굴뚝도 많다.

그곳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군산시 청정지역에 바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인근에 입주한 업체를 조사해 봤다.

비응도에 입주한 H에너지.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O회사, 소룡동에 입주한 K에너지.

발전소를 비롯 이와 유사한 업체들에서 내뿜어지는 미세먼지가 그 주범으로 의심된다.

또 비응도에 신축중인 S 발전소 앞으로 얼마나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할지....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종식된다고 하여도 군산시민은 마스크 착용은 일상화가 되어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마스크를 서민들 돈으로 사서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이다. 1개당 가격이 1,000원 이상인 마스크를 3인 가족 기준으로 매일 3,200원 이상을 마스크 가격으로 지출해야 하는 현실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영향이 없겠지만 서민들은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누군가는 미세먼지 배출하는 발전사업으로 이윤을 취하고 누군가는 배출된 분진을 마셔야 하며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하는 군산의 현실.... 

서민들은 바란다.

정의사회가  이뤄지기를.  또 공정한 세상을 갈망한다.

그러나 과연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우리에게 언제 실현될 것인가?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군산의 미세먼지 '심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