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석(茶化石)
차화석(茶化石)은 숙차(熟茶)의 한 종류이며 보이차(普洱茶)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통적 방식과 현대적 방식이 만나서 새롭게 탄생한 신개념의 보이차입니다.
차화석을 만드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노차두(老茶头)를 아셔야 합니다.
노차두는 보이차가 자연스럽게 타차(沱茶)처럼 변했다고 해서 자연타차(自然沱茶)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생김새를 보면 한 덩어리로 되어 있지만, 자세히 보면 엄지손톱 크기로 따로 뭉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숙차를 악퇴발효(渥堆酵)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펙틴(pectin)때문에 산차(散茶)로 풀어지지 않고 덩어리로 남은 것입니다. 이 덩어리로 만들어진게 노차두입니다.
펙틴은 식물에 들어 있는 수용성 탄수화물이며, 식물의 열매에서 인접한 세포들의 세포벽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도록 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노차두는 찻잎을 서로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 덩어리로 뭉쳐져 있게 되는 겁니다.
펙틴이 서로 단단하게 연결시켜 주는 시멘트와 같은 구실을 하는 것입니다.
펙틴은 물에 닿으면 완전히 녹는 단당류로 분해가 됩니다.
그 효능이 놀라운데, 우선, 장을 청소해주고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고 합니다.
몸속에서 곧바로 소화되지 않고 나중에 변을 부풀리는 역활을 하여 변을 배출 시키게 하여 변비를 예방 합니다.
또한, 콜레스트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고 다이어트와 당뇨, 고혈압에 좋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방사능 물질인 세슘을 몸밖으로 배출 시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노차두를 파쇄해서 다시 특수한 방법으로 만들어 일정한 크기로 긴압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게 차화석 입니다.
차화석은 잡미와 잡향이 거의 없고 깔끔합니다.
마치 보이차고를 연상시킵니다.
맛(味)은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단맛이 은은하게 납니다.
연하게 우리거나 진하게 우려도 거부감이 거의 없습니다.
제품 특성상 긴압을 강하게 했기 때문에 평소 보다 우리는 시간을 길게 잡아야합니다.
그리고 끓여서 마시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수분 공급을 차화석으로 하실때에는 조금 연하게 끓여서 마시면 효능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차를 끓일때는 먼저 물과 차의 양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비율은 10 대 2에서 12 대 2 내외가 좋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차화석을 넣고 끓이는 시간은 너무 오래 하면 차가 탁해져 마시기에 거부감이 있습니다.
보통 2분 내외가 적당합니다.
이것 또한 정해진 것은 없으며 본인의 취향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엽저를 보면 아무리 우려도 좀처럼 엽저(葉底)가 풀어지지 않습니다.
우린 난 후 엽저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모아서 주전자에 넣고 팔팔 끓여서 마시거나 세안을 하면 피부에 좋습니다.